[사건파일]절도에 납치까지…일주일째 행방 묘연

2018-05-06 7



사건파일은 오늘 일주일째 행방이 묘연한 납치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편의점 앞입니다.

지난달 30일 새벽 4시쯤, 38살 방 모 씨는 이곳에 있던 SUV 차량을 훔쳐서 달아났습니다.

곧장 30km 정도 떨어진 고양시로 갔는데요.

주택가를 배회하던 방 씨는 새벽 5시 30분쯤, 6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납치했습니다.

당시 여성은 아침 일찍 출근하던 길이었는데요.

방 씨는 차 안에서 2시간 동안 돈을 내놓으라며 여성을 협박했습니다.

[경찰관계자]
"돈 있으면 다 내놔라… (그런데) 돈이 없는 상황이었으니까요."

돈이 없는 걸 확인한 방 씨는 여성을 풀어줬는데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조사해보니, 방 씨는 전과 20범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현재 방 씨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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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조금 이르긴 해도 연휴를 맞아 물놀이 가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바다에 빠진 낚시객을 구조하던 해양경찰이 또 다른 남성을 발견하고는 다급하게 외칩니다.

잠시 후 2명 모두 안전하게 해경 구조정에 오르는데요.

어제 오후 2시 40분쯤,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옥계 해변에서 47살 윤 모 씨와 36살 김 모 씨가 바다에 빠졌습니다.

당시 윤 씨는 바다에 빠진 아들을 구하려고 뛰어들었다가 파도에 휩쓸렸는데요.

낚시하다 이를 발견한 김 씨는 낚싯대를 이용해 먼저 윤 군을 구조했습니다.

이후 같은 방법으로 아버지 윤 씨도 구조하려 했지만 파도에 밀려 김 씨 자신도 물에 빠진 겁니다.

해경은 급히 구조정과 헬기를 이용해 두 사람을 20분 만에 구조했는데요.

당시 강한 파도 때문에 두 사람은 400m 떨어진 곳까지 떠내려간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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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식은 허위신고 때문에 발이 묶인 193명입니다.

어젯밤 8시 반쯤, 광주공항 모습입니다.

경찰특공대가 내부를 수색하고 있고, 트럭을 타고 병력까지 도착했는데요.

50대 남성의 허위 신고 때문이었습니다. 

광주공항에서 제주도를 가려던 이 남성은 표가 매진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장 경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지나가던 남성이 마지막 제주행 비행기에 폭탄을 실었다고 말했다며 허위신고를 했는데요.

경찰은 곧바로 승객 193명을 대피시키고 특공대 100여 명을 투입해 1시간 넘게 폭탄을 수색했습니다.

폭탄이 없는 걸 확인한 경찰은 근처 모텔에서 이 남성을 붙잡았는데요.

남성은 끝까지 공항에서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지만, 신고 당시엔 전남 화순에 있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하루 만에 구속영장 신청했는데요.

허위신고를 하다 적발되면 구속은 물론, 손해배상까지 청구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건파일이었습니다.